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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진영이 '사라진 시간'으로 연출 도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영화 '사라진 시간' 측은 21일 오전 제작보고회를 개최, 코로나19 확산 우려 및 안전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연출을 맡은 감독 겸 배우 정진영, 주연 조진웅이 자리했으며 리포터 김태진이 사회를 봤다.
이날 정진영은 "원래 고등학교 때부터 영화 감독이 꿈이었다. 하지만 연극을 시작하면서 배우를 계속하게 됐고 물론, 30대 초반에 연출부를 한 번 하긴 했었다. 그런데 감독이라는 게 워낙 어려운 작업이고 많은 사람이 연관되어 있고 큰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한 4년 전부터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내 스타일에 맞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사이즈와 그런 느낌으로 작품을 만들어보자 했다. 그렇게 정말로 57살에 꿈을 이루게 됐다. 겸연쩍은 게 많다. 훨씬 더 떨리고 긴장된다. 어제 잠을 잘 못 잤다"라고 전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조진웅)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6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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