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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확실히 전력질주를 해야 한다. 시즌을 반으로 줄인 것 같으니까."
저스틴 터너(LA 다저스)가 2020시즌이 개막하면 초반부터 전력 질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사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시즌 취소는 가장 부담스러운 시나리오다. 노사합의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든 단축시즌은 불가피하다. 최근 구단주들이 48경기 초미니 시즌을 논의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들 보도도 있었다.
확률적으로 단축시즌서 초반에 부진한 팀이 후반에 만회하고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게 162경기 시즌보다 훨씬 어렵다. 때문에 올 시즌은 초반 레이스가 그 어느 시즌보다 중요할 전망이다. 터너는 그 중요성을 얘기했다.
터너는 최근 조&오렐 팟캐스트 오프 에어에 출연, LA 다저스의 2018년 페넌트레이스를 돌아봤다. 다저블루는 7일(이하 한국시각) "2018년으로 돌아가면, 우리는 느린 출발을 했다. 말 그대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까지)163경기가 걸렸다"라고 했다.
LA 다저스는 2018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다. 결국 91승71패, 콜로라도와 동률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타이브레이커 게임서 콜로라도를 누르고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블루는 "50경기까지 팀 성적은 23승27패"라고 짚었다.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트 시즌이었다. 터너는 2년 전처럼 시즌을 치르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그런 사치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떻게 준비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순조롭게 시작할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인지로 귀결된다. 30개팀 모두 한 배를 탔다. 아무도 유리하지 않다"라고 했다.
[터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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