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선발 출격' 키움 조영건, 삼성전 3이닝 6피안타 2실점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2년차 우완투수 조영건의 올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은 3이닝에서 마무리됐다.

조영건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68개 던졌다.

조영건은 키움이 2-0으로 앞선 1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후 박찬도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구자욱에게 2루타를 허용해 놓인 1사 2, 3루. 조영건은 타일러 살라디노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상수는 홈을 밟았다.

조영건은 2회말 놓인 위기는 무사히 넘겼다. 조영건은 선두타자 최영진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후 박해민-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1사 1, 3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성규의 타구를 3루수 전병우가 몸을 던져 잡았고, 내야진은 이를 5-4-3 병살타로 연결했다.

조영건은 2-1 스코어가 계속된 3회말에 2번째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안타를 내준 후 박찬도를 삼진 처리했지만, 1루 주자 김상수의 도루가 나와 상황은 1사 2루. 조영건은 구자욱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계속된 2사 2루서 살라디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조영건은 키움이 2-2로 맞선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더 이상의 아웃카운트를 따내진 못했다. 조영건은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양현이 위기상황서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조영건의 최종기록은 2실점(2자책)이 됐다.

한편, 조영건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경기(선발 1경기)에 나서 1승 평균 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조영건.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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