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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슈퍼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방출된 마이너리거들에 대한 급여지급을 포기했다. 대신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미국 디 어슬래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보라스에게 방출된 마이너리거들의 연봉을 지불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보라스의 계획은 선수노조 규정에 어긋날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마이너리그 구단들의 대규모 선수 방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서 보라스는 방출된 마이너리거들 중 자신의 고객에겐 올 시즌 연봉을 직접 지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선수노조의 제지로 보라스는 투표를 장려하는 비영리단체에 해당 금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선수노조가 이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옳았다. 에이전트 규정에 따르면 에이전트가 모든 선수(자신의 고객을 의미) 또는 해당 선수와 관련 있는 모든 사람에게 500달러 이상의 현금이나 선물을 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CBS스포츠는 "다른 에이전트들은 보라스가 그렇게 하도록 허락 받으면 불공평한 이점을 만들어 고객들을 더 잘 붙잡을 수 있게 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라스의 관대한 행동으로 구단주의 절약에 효과적으로 보조금을 지급,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스캇 보라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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