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화가 이번에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한화 이글스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2-12로 패했다.
한화는 무려 16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7승 25패를 기록했다. 이제 KBO리그 최다 연패 기록인 삼미 슈퍼스타즈의 18연패(1985년)까지 2패가 남았다. 반면 5연승을 달린 롯데는 16승 15패가 됐다.
선발투수 김민우가 2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이어 이현호-김진영-김범수-박상원-강재민이 차례로 나섰지만 롯데 타선을 막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제러드 호잉이 2안타로 분전했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신고했다. 이어 박시영-고효준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전준우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초 1사 1, 2루서 폭투와 정진호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1점을 뽑았지만 2회말 곧바로 대거 5실점했다. 2사 2루서 김재유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 뒤 손아섭(3점홈런)-전준우(솔로홈런)에게 백투백 홈런을 헌납했다.
3회에는 수비가 말썽이었다. 유격수 조한민이 혼자서 실책 2개를 범했다. 1사 후 오윤석 타석 때 실책을 기록한 뒤 김준태의 안타로 이어진 1, 3루서 마차도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하며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4회 2사 1, 3루에선 이대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5회초 선두 정진호(2루타)와 최재훈의 연속안타로 맞이한 1사 1, 3루서 이용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5회말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7회말 1사 1, 3루서 손아섭-전준우-안치홍의 3타자 연속 적시타로 4점을 헌납,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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