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여러 상황에서 쓰일 것이다."
KIA 홍상삼이 9일 수원 KT전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KIA 이적 후 첫 홀드이기도 했다. 3-1로 앞선 6회말에 양현종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했다. 홍상삼의 호투로 KIA가 승기를 잡았다.
홍상삼은 한때 두산 베어스에서 촉망 받는 우완이었다. 그러나 제구 기복 등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하면서 끝내 꽃을 피우지 못했다. 결국 올 시즌 KIA에 합류했다. 6월 들어 중간에서 활용되고 있다.
눈에 띄는 건 홍상삼이 9일 경기서 2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이다. 직전 세 경기서는 각각 1이닝, ⅓이닝, 1이닝 소화에 그쳤다. 홍상삼이 1이닝 이상 소화하면 KIA 불펜에도 도움이 된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10일 수원 KT전울 앞두고 "롱릴리프와 선발로 준비했다"라고 했다.
물론 홍상삼에게 가장 익숙한 보직은 선발이다. 다만, KIA 마운드 사정상 다양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경기처럼 후반에 언제든지 활용 가능한 투수다. 상황에 따라 멀티이닝 소화도 가능하다. 여러 상황에서 쓰일 선수라고 본다"라고 했다.
[홍상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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