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세계' 전진서 과거 욕설 논란 사과 "착한 아이로 기억해주셨으면"('유퀴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 박해준의 아들로 출연한 아역배우 전진서(15)가 과거 욕설 논란을 언급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제작진은 전진서에게 "배우란 직업을 화려하게 보잖아? 실제로 해보니까 어때?"라고 물었다.

이에 전진서는 "힘들어. 쉬운 것만은 아니야"라고 답한 후 "할 수 있는 게 최소한으로 줄어들어. 그게 좀 마음이 아팠다"며 "친구들하고 놀러나가고 싶은데 맘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뭘 해도 '배우가 어떻게 이러냐'하는 소리를 돋곤 하지"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였거든. 근데 분장실 들어가서 준비하는 순간 눈물이 터지는 거야. 준비하고 들어가야 되는데 한 20분 동안 울었다"며 과거 욕설 논란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솔직히 내 안에 숨은 내면을 숨기고 살다 보니까 삶도 연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 때도 있어"라고 고백한 후 "준영이같이 못되고 투박스러운 애가 아니라 착한 아이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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