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두 방 맞은 LG 임찬규, SK전 6이닝 3실점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임찬규가 홈런 두 방을 맞았으나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LG 임찬규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104개.

임찬규는 더블헤더와 무관하게 원래 이날 등판할 예정이었다. 중요한 건 최근 LG 선발투수들 중 투구내용이 가장 불안하다는 점이다. 5일 고척 키움전서는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선두타자 김강민을 7구 끝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최지훈, 최정, 로맥을 잇따라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오준혁, 윤석민, 최항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3회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1사 후 김성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김강민에게 1B서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월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최정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준 뒤 로맥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오준혁, 윤석민, 최항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5회 선두타자 이홍구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성현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고, 김강민을 좌전안타로 내보내면서 1사 1,3루 위기. 최지훈을 체인지업으로 짧은 우익수 뜬공, 최정을 커브로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6회 1사 후 정진기에게 초구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들어가며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윤석민을 유격수 뜬공, 최항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3 동점이던 7회초 시작과 함께 이상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임찬규.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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