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이건욱이 승리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등에 담 증세가 있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SK 이건욱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82개.
우완 이건욱은 외국인투수 닉 킹엄의 팔꿈치 부상 이후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세 차례 등판했고, 9일 잠실 LG전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에는 4일 휴식 후 5일만에 등판했다. KIA는 시즌 처음으로 만났다.
1회 2사 후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나지완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빗맞은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지혁을 역시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 처리했다. 2회에는 김주찬, 백용환, 김규성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박찬호, 김호령, 터커를 역시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이건욱은 4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류지혁을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5회 김주찬에게 빗맞은 뜬공을 유도했고, 2루수 김성현이 전력질주해 우측 파울지역에서 걷어냈다. 2사 후 김규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찬호를 빗맞은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이건욱은 2-0으로 앞선 6회초 시작과 함께 김정빈으로 교체됐다. SK 관계자는 "등에 담 증세가 있어 교체됐다"라고 밝혔다.
[이건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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