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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서인영이 자신의 과거 논란에 대해 유쾌하고 쿨한 대처 능력을 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15일 열린 SBS플러스 '내게ON트롯'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가수 서인영, 배우희, 이세준, 왁스, 이창민, 채리나, 김동한, MC 윤정수, 김태형 제작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서인영을 포함한 많은 가수들은 연예계 생활 처음으로 트로트 장르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어 취재진의 질의응답 시간이 끝난 후 서인영은 마지막 멘트에서 "제 무대 빼고도 사실 여기 계신 분들이 하나하나 매력이 너무 많다. 그래서 저는 이 방송에서 잘려도 이 프로를 볼 것이다. 그 정도로 재밌다"고 재치를 드러냈다.
그러자 출연진들 사이에서 서인영의 과거 이슈가 간접적으로 언급됐다. 서인영은 지난 2017년 가수 크라운제이와 함께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태프에 욕설과 폭언을 하고, 촬영 일정을 따르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세준은 "첫 녹화 때 우리가 '인영이가 녹화 끝나기 전에 간다고 하면 어쩌나'하고 너무 걱정했다. 그런데 자기가 잘려도 이 방송을 본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서인영이 "윤정수 오빠한테는 미리 말해놨다. 혹시 이 이야기가 나올까봐"라고 민망한 모습을 보였고,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채리나는 "인영이가 욱하지 않게, 최대한 옆에서 언니로서 자제시킬 수 있는 완충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서인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카메라를 향해 "죄송합니다!"라고 크게 말하며 고개 숙여 사과했고, 윤정수는 "인영이가 예전 방송 논란에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더라. 그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방송에서 확인해달라"고 당부하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내게 ON 트롯'은 경쟁을 벗어나 순수하게 인생의 철학을 담은 '트로트'라는 음악 자체에 집중, 최근 늘어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진정성을 담았다.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 = SBS플러스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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