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삼성 김대우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와 함께 3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19승 19패)을 만들었다. 삼성이 두산 상대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건 지난 2016년 7월 19일~21일(잠실) 이후 약 4년 만이다.
김대우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벤 라이블리의 이탈로 지난 5월 23일부터 선발투수로 변신, 6월 11일 대구 키움전(5이닝 1실점)에서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이날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로 2연승을 달렸다.
김대우는 경기 후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한 것이 주효했다. 김응민이 볼배합과 리드를 잘해줘서 고마웠고, 타자들이 마지막 9회에 점수를 내줘 경기도 편하게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발로 보직을 바꿔 벌써 5경기를 치렀다. 스프링캠프부터 긴 이닝 소화를 준비했기에 어려움은 크게 없다. 그는 “스프링캠프부터 롱릴리프 혹은 선발투수로 나갈 수 있다고 해서 몸을 만드는 시간이 충분했다”며 “현재 팀 분위기가 좋다. 모든 선수들에게서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비되고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김대우는 이날 첫 퀄리티스타트에 힘입어 앞으로도 긴 이닝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어진 보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또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도록 하겠다”며 “야수 도움도 많이 받아야하기에 계속 야수들에게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대우.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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