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 최형우가 이틀 연속 해결사로 나섰다.
KIA 타이거즈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21승 17패. 반면 2연패에 빠진 선두 NC는 26승 11패가 됐다.
2회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무사 1, 2루서 한승택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찬스서 박찬호-김호령이 연속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3회초 김태군에게 추격의 2점홈런을 맞았지만 3회말 선두 나지완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4회 박석민의 1타점 내야땅볼로 인해 5-3으로 앞선 채 후반부를 맞이했다.
7회 경기력이 급격히 흔들렸다. 1사 1, 3루 위기서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실점한 뒤 알테어의 1타점 내야땅볼로 동점을 허용했고, 곧바로 강진성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까지 내줬다.
KIA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 대타 오선우와 박찬호가 연속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김호령의 희생번트에 이어 터커가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고, 최형우가 2타점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틀 연속 결승타를 때려낸 순간이었다.
박준표가 구원승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문경찬은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신고. 패전투수는 마이크 라이트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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