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5할 승률은)아무 의미 없다.” 삼성은 상승세를 그리고 있지만, 허삼영 감독은 자만과 방심을 경계했다.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3연승을 질주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수확, 5할 승률(19승 19패)에 올랐다. 순위는 7위에 불과하지만, 중위권과의 승차는 크지 않다. 8~10위에 있는 KT 위즈,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를 제외한 선두권과 중위권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순위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삼성은 지난 17일 두산에 6-3으로 승,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삼성이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따낸 것은 류중일 감독 재임 시절인 2016년 7월 19~21일 이후 약 4년만이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따내며 승률 5할에 올라선 삼성은 탄탄한 불펜 전력을 지녔다. 또한 벤 라이블리, 최채흥 등 복귀할 선발 자원들도 있어 전력 상승의 여지가 남아있다.
하지만 허삼영 감독은 자만을 경계했다. 허삼영 감독은 두산전 위닝시리즈 확보, 승률 5할 등에 대해 “아무 의미 없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시즌은 길다. 자만하면 큰일이다. 그걸 제일 경계해야 한다. 단순하게 1경기씩 집중할 것이다. 나아가야 할 부분이 많다. 40경기도 치르지 않은 시점에 승률을 얘기하는 것은 좀 그렇다”라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