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매체의 기대 "류현진, 단축시즌서 가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단축시즌서 가치가 높아질 수도 있다."

캐나다의 토론토 매체 토론토 선이 19일(이하 한국시각) 단축시즌이 열릴 경우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FA 시장에서 4년 8000만달러에 영입한 류현진 얘기가 빠질 수 없었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에게 4년 8000만달러 규모를 투자한 건 토론토가 승기를 잡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셧다운 2주 후 33세가 된 걸 감안하면, 이 거래의 최전선에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건 무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토론토 선은 "시즌이 짧아지면 계약효과가 줄어드는 건 확실하다"라면서도 "토론토는 부분적으로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류현진을 영입했다. 류현진이 진정한 에이스로 떠오를 경우 단축시즌서 가치가 실제로 높아질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올 시즌은 단축시즌이다. 토론토로선 에이스 류현진을 공격적으로, 최대한 많이 활용할 계획을 세우면서 팀 성적을 극대화하려고 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출전 구단도 늘어난다. 류현진과 함께 포스트시즌 경험까지 쌓을 절호의 기회다.

한편, 토론토 선은 올 시즌 강속구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어느 시점에선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이라고 봤다. 마이너리그가 취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피어슨을 메이저리그에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론토 팬들에게 류현진과 피어슨 원투펀치는 매혹적이면서 만만치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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