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문승원(31, SK)이 또 다시 타선 침묵에 아쉬움을 삼켰다.
문승원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문승원이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7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28.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인천 KIA전에선 7⅓이닝 2실점에도 타선 침묵에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키움 상대로는 5월 21일 고척에서 4⅓이닝 6실점(4자책) 노 디시전을 남겼다.
이날도 호투 행진은 계속됐다. 1회 2사 후 이정후의 2루타에 이어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2회 삼진 2개를 곁들여 첫 삼자범퇴를 치렀다. 3회에는 선두타자 허정협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정음의 번트 때 과감하게 2루를 택하며 선행주자를 지웠다. 이후 서건창을 내야땅볼, 김혜성을 삼진으로 처리.
4회 삼자범퇴에 이어 5회 1사 후 전병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역시 흔들리지 않았다. 허정협을 2루수 뜬공, 박정음을 투수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8개. 다만, 타선 침묵에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안정감을 뽐냈다. 서건창-김헤성 테이블세터를 모두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이정후의 볼넷에 이어 김하성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3아웃을 채웠다.
그러나 여전히 타선은 응답하지 않았다. 문승원은 0-0으로 맞선 7회말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1개다.
[문승원.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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