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안타 LG 제압' 김태형 "정상호, 장염인데도 투수들 잘 이끌어줘"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20안타'로 서울 라이벌 LG를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18-1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장단 20안타를 폭발하며 LG를 압도했다. 주축 타자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도 타선이 춤을 췄다. 국해성은 3안타 3타점의 맹타쇼. 구원투수로 나온 홍건희는 무사 만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는 등 2⅔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 호투로 두산 입단 후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박세혁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상호가 장염인데도 불구하고 투수들을 잘 이끌어줬다. 오늘은 그동안 백업이었던 젊은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준 경기였다. 힘든 가운데 우리 선수들 수고 많았다"라고 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두산 경기 5회말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투수 교체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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