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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근황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전국민 드루와'에는 김철민이 출연했다.
이날 김철민은 "저는 지금 마지막 단계인 4기다. 쓰러지고 나서 입원했을 때는 산소호흡기도 착용하고 있었고,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상태였다. '이러다가 곧 죽는구나'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암이 간에 퍼져서 심각한 부분이 네 군데가 있었는데, 세 군데가 완전히 사라지고 한 군데가 미세하게 남았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전보다 건강해진 모습의 김철민이었지만, 인터뷰 중 진통이 느껴지는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가슴에 마약 패치를 붙이고 있다. 마약 패치가 없으면 진통이 심하다. 전에는 노래 한곡 부르기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철민은 가수 임영웅이 커버했던 자신의 노래 '괜찮아'를 선곡했다. 그는 "제 노래를 들려줄 수 있게 돼서 저에게 큰 항암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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