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우도환(28)이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오는 7월 6일 현역 입대한다.
24일 우도환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도환이 2020년 7월 6일 입대한다"라며 "안전과 건강상의 이유로 입대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로, 팬들과의 송별 인사나 기자회견 등 별다른 공식행사 없이 조용히 입소하고자 한다. 몸 건강히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에 출연하며 대세 굳히기에 들어간 우도환의 입대 소식이었다. 극중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을 호위하는 조영을, 대한민국에서는 경찰청 민원실 사회복무요원 조은섭을 동시에 연기하며 1인 2역을 훌륭히 소화했던 바.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입대하는 터라 팬들의 아쉬움이 상당했다.
이에 우도환이 이날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시겠지만, 팬 여러분께 직접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라며 "제가 7월 6일에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만나 인사드리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입니다"고 적었다.
이어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매 작품 행복했습니다. 저의 20대를 지켜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너무 행복한 20대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며 "많이 어려운 시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건강히 잘 다녀와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 어떤 말로도 표현 못 할 만큼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애정을 과시, 아쉬움을 달랬다.
1992년생인 우도환은 지난 2011년 영화 '연 섬집아기', 드라마 '왔어왔어 제대로 왔어'로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 '우리집에 사는 남자', '매드독'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했고 영화 '마스터', '사자', '신의 한수: 귀수편'으로 스크린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마스터'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우도환은 '위대한 유혹자', '나의 나라'에서 열연을 펼치며 연예계를 이끌어갈 차대세 20대 남배우로 떠올랐다. '더 킹-영원의 군주'로 강렬한 인상을 더한 그가 전역 후에 선보일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우도환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2년 1월 5일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우도환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