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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이 서울을 떠나 가평에서 전원살이를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동완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7월 1일 영화 '소리꾼'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이날 김동완은 "아이돌로 데뷔해 오랜 기간 활동을 해오면서 극도의 괴로움을 긴 시간 느껴왔다. 우울증은 안 겪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면증과 강박증이 심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걸 어떻게 해야 해소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가평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하게 됐고 양봉도 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니 해소가 되더라. 제가 계속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완은 "소속사에서 후배 아이돌들에게 좋은 아파트보다 좋은 자연환경을 겪게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다. 너무 멀리는 그렇지만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건강해질 수 있다"라고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또한 김동완은 농사 계획을 밝히기도. "동네에 소방 공무원이 계신데 자기 트랙터를 사서 동네일을 자처해 도와주신다. 그 형 때문에 저희 동네에 농사 바람이 불었다. 그래서 저도 농사를 지을 계획인데 잘 된다면 판매할 생각까지 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다. 영화 '귀향'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이 대학시절부터 27년간 열망해 온 판소리 뮤지컬 영화 제작의 꿈을 실현한 것. '소리꾼'은 판소리를 매개로 가족과 휴머니티의 복원을 염원하는 감독의 열망이 표현된 작품으로, '귀향'(2016)에 이어 다시 한번 뜨거운 붐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사진 = Office DH]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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