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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살아있다'가 코로나19 여파 속 20만 명 돌파라는 높은 오프닝 스코어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관객들은 물론, 배우 송혜교·김혜수·공효진 등 스타들까지 사로잡았다.
2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4일 개봉 첫날 '#살아있다'는 20만 4,08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극장가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 독보적 예매율, 압도적인 관객 수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우뚝 서며 그야말로 한국 영화계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는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한 2월 이후 개봉작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정직한 후보'(개봉 첫날 109,879명), '클로젯'(개봉 첫날 9만 6,638명),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개봉 첫날 7만 7,962명)까지 모두 제치며 폭발적 흥행세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최고 흥행작인 '남산의 부장들'(개봉 첫날 25만 2,058명) 이후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로, '#살아있다'가 펼칠 앞으로의 흥행세에 기대감을 더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데이터, 와이파이가 의식주만큼 중요한 필수재가 되어버린 2020년 단순한 물리적 고립뿐 아니라 디지털적으로도 완전히 단절된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차별화된 재미, 공감대를 자극했다. 더불어 'K-좀비물'만의 강점을 살리고 코로나19 시대에 묵직한 메시까지 전달하며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여기에 청춘 스타 유아인과 박신혜의 '생존 케미'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에 실관람객들의 지지와 입소문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스타들도 '#살아있다'를 향한 호평을 아끼지 않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유아인과 절친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송혜교는 24일 SNS에 '#살아있다' 시사회 참석을 인증하며 '박수' 이모티콘을 보냈다.
이날 김혜수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살아있다' 메인 포스터를 올리며 홍보를 자처했다.
공효진은 또한 SNS에 '#살아있다' 유아인과 박신혜의 스틸 컷을 여러 장 게시, 적극 홍보했다. 그는 "영화 '#살아있다' 심장 쫄깃 재밌었음!"이라고 호평하며 "안전수칙 잘 지켜서 간만에 영화관"이라고 말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DB, 송혜교 인스타그램, 유아인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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