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멋지게 했다"…지상렬, 절친 염경환 재혼 언급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고등학교 동창이자 개그듀오 클놈으로 함께 활동했던 염경환의 재혼을 언급했다.

24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특집으로 꾸며져 지상렬, 배우 박진희, 방송인 김나영, 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상렬은 '김구라와 염경환에 비해 뒤처진 느낌이 든다고 하던데'라는 물음에 말을 얼버무렸다. 그러자 지상렬과 오랜 친구 사이로 우정을 쌓아온 김구라는 "우리가 (결혼을) 두 번 했다는 이야기 아니냐. 그거 맞지 않냐"라며 지상렬을 쏘아붙였다.

이에 지상렬은 "염경환 앵콜(재혼) 말하는 거냐. 너희 인생 갖고 윷놀이 좀 하자. 확실히 장가를 가고 안 가고 차이가 있다. 상투를 튼 사람은 어른값을 한다. 어른이라는 느낌이 있다. 경환이는 앙코르도 멋지게 했고 구라는 예쁜 쩜오(?) 사랑 하고 있는데. 아직 결혼을 안 했으니까"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그러면서 지상렬은 "제가 만약 여자친구가 생기면 아웃사이드 사랑을 할 거다. 경환이나 구라 덕분에 제가 확률이 적어진다. 누구는 두 번 가고 누구는 세 번까지 초대하더라"라고 폭탄 발언을 해 재차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한편 염경환은 지난 1998년 승무원 출신 여성과 결혼했으나 4년 뒤인 2002년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2008년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한 그는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30개월된 아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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