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10홈런' 키움 김하성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2020시즌에도 일찌감치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팀을 승리로 이끈 결승홈런이었기에 의미도 배가됐다.

김하성은 2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이승호의 5이닝 8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더해 5-2로 승, 7연승을 내달렸다.

김하성이 만든 안타는 단 1개였지만, 양 팀의 명암을 가른 결정적 한 방이었다. 키움이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1, 3루. 김하성은 볼카운트 2-1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향한 타일러 윌슨의 4구(직구, 구속 144km)를 공략,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또한 김하성은 KBO리그 역대 42호 6년 연속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한 28경기 연속 출루, 6경기 연속 득점 행진도 이어갔다.

김하성은 경기종료 후 “무조건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는 마음이었다. 기록은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매 경기, 매 타석에 집중하려고 노력 중이다. 타격코치님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투수와 상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하성.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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