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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2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원더걸스가 완전체로 뭉쳐 '찐우정'을 뽐냈다.
29일 밤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부럽지') 시즌1 마지막 회에서는 우혜림의 하루가 그려졌다.
결혼을 앞둔 우혜림의 브라이덜 샤워를 위해 원더걸스가 출격했다. 가장 먼저 얼굴을 드러낸 멤버는 우혜림의 소속사 대표 유빈이었다. 이어 도착한 선미는 "(컴백 준비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우리가 고대하던 혜림이의 결혼이니까"라며 우혜림을 향한 무한애정을 뽐냈다. 한동안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안소희는 "드라마를 찍고 있다"며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스케줄상 불참한 예은과 해외에 거주 중인 세 아이의 엄마 선예는 영상통화로 기쁨을 나눴다. 선예는 "선미가 토론토 콘서트에 와서 오랜만에 얼굴을 봤었다"라며 반가워했다. 그러자 안소희는 "나중에 아기들이랑 오면 다 같이 놀러 가자"고 했고, 우혜림은 "코로나19 끝나면 한국에 오라"고 말했다.
선예는 '우혜림 다음 누가 결혼할 것 같냐'는 선미의 질문에 잠시 뜸 들인 뒤 안소희를 꼽았다. 선예는 "결혼을 하면 안정감이 생긴다. 고비를 하나하나씩 넘어가면서 배운다. 같이 있는 모습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
유빈, 안소희, 선미는 우혜림의 예비남편 신민철에게 영상편지를 띄웠다. 안소희는 "혜림이가 아침마다 꼭 과일을 갈아 마시니까 믹서기 준비해달라"라고 달콤한 당부를 건넸다. 반면 선미는 "혜림이 눈에 눈물나게 하면 벽돌 들고 찾아갈 거다"라고 으름장을 놔 폭소를 자아냈다.
원더걸스를 탄생시킨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도 축하에 동참했다. 박진영 역시 '원더걸스에서 세 번째로 결혼할 것 사람은 누구 같냐'는 질문을 받고 "먼저 가냐 나중에 가냐가 핵심이 아니다. 가장 걱정되는 사람을 고를 수는 있다. 남자를 잘 만나야 할 텐데 잘못 만날 확률이 높은 사람"이라며 안소희를 언급했다. 또한 "조금 더 이기적이고 깍쟁이처럼 남자를 뜯어봤으면 좋겠다. 가끔 이야기하다 보면 속이 폭발할 것 같다"며 "(선미는) 남자를 너무 잘 봐서 걱정이다. (안소희는) 안 좋은 남자가 좋다고 할까 봐 걱정이다"라는 솔직한 발언으로 모두를 당황시켰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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