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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박지현이 울었다.
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 박지현은 천인우를 밀어내고 김강열에게 향했다. 이가흔은 천인우에게 돌진했고, 김강열은 천안나에게 선을 다시 그었다.
그동안 줄곧 박지현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했던 천인우는 박지현을 따로 불러 궁금한 게 있다며 속마음을 솔직하게 물었다. 자신과 이가흔의 데이트가 없었더라도 김강열에게 데이트하자고 했을 것이냐는 가정을 물어본 것이었다. 박지현은 단호했다. "응. 나는 물어봤을 것 같아."
박지현의 마음에 김강열이 들어와 있다는 게 확실해진 순간이었다. 다만 박지현은 천인우에게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내가 오빠에 대한 그게 완전히 (사라진 게)아니니까 사실. 그래서 오빠가 이렇게 나를 불러서 선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어봐주니까 나는 대답을 하기가 되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박지현은 "나도 마지막까지 이렇게 될 줄 몰랐어"라고도 했다.
'하트시그널 시즌3' 초반 천인우에게 마음을 품었던 박지현이라 김강열이 투입되고 호감이 생기며 심경이 복잡했던 것이다. 결국 박지현은 천인우와의 자리를 뜨더니 마당에 나가 오열했다.
박지현은 이후 김강열을 만났다. 김강열의 기분도 좋지 않았다. 천인우와 박지현의 미묘한 관계를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박지현은 김강열에게 "그 분이, 아니 그 오빠가 오늘 나랑 어디를 가고 싶었대"라면서 천인우와의 대화를 다 털어놨다. 결국 자신은 천인우가 아닌 김강열에게 마음을 갖고 있다는 사실상의 고백이었다. 그러면서 박지현은 천인우와 초반부터 쌓아왔던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지며 "울었던 것 같다"고도 김강열에게 말했다.
이 밖에 이가흔은 천인우에게 마지막 제주도 데이트에서 자신이 기다리던 사람이 천인우였음을 드러냈고, 천안나는 김강열에게 "지현이랑 고기 먹고 나랑 카페 갈래?"라고 적극 대시했지만, 김강열은 천안나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고 확실하게 관계를 정리했다.
'하트시그널 시즌3'는 종영이 임박한 상황이다. 온라인상에선 이미 천인우, 이가흔의 데이트 목격담이 퍼져 두 사람이 실제 커플로 연결된 것인지 팬들의 추측이 쏟아졌다.
또한 김강열이 박지현, 천안나 중 누구와 최종 커플이 될지도 팬들의 최대 관심사였는데, 이날 방송까지 놓고 봤을 때에는 김강열과 박지현의 최종 커플 등극이 유력해 보이는 시점이다.
[사진 = 김강열, 박지현, 천인우, 이가흔 SNS, 채널A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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