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해 밥 먹듯이 연패를 하고 있는 한화는 과연 언제쯤 반등할 수 있을까.
한화는 3일 현재 12승 38패(승률 .240)로 오랜 기간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리그 역대 최다 타이인 18연패의 충격에서는 벗어났으나 이후 4연패→3연패→4연패를 한 차례씩 겪었다. 지금도 연패는 진행 중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이날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일단 플레이는 선수가 하지만 선수를 기용하는 것은 감독이다. 감독이 선수 기용을 잘못한 것이다. 어떤 선수를 어디에 배치를 하느냐는 운영자가 하는 것이다.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선수의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라고 자책했다.
시즌 초반부터 순위권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페넌트레이스의 재미를 반감한다는 지적도 있다. 최 감독대행은 "면목이 없다. 리그를 동참하는 선수단의 입장에서 어느 정도 비슷한 레벨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리그 전체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직 한화에게는 94경기가 남아 있다. "감독의 역할은 꾸려진 자원들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1경기 1경기 팀이 가진 자원 안에서 경기력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한다"는 최 감독대행은 이날 두산전에 대해서는 "김범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최진행이 2군에서 올라와서 라인업에 들어왔다. 유장혁도 돌아왔다. 파워히터들이 들어가서 기대를 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최진행과 유장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각각 4번과 8번 타순을 맡겼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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