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데스파이네가 좋은 투구를 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117개.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11경기서 4승에 평균자책점 4점대 중반(4.64)을 기록 중이다. 1선발로 영입했으나 기복은 있다. 주자를 내보낸 뒤 전력투구하는 습성을 이강철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고치는 중이다.
1회 서건창을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김하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정후 타석에서 포수 패스트볼이 나왔으나 이정후를 투심으로 중견수 뜬공, 박병호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2회 허정협, 박동원, 김혜성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3회 1사 후 박준태에게 초구 커터를 던졌으나 번트 내야안타를 내줬다. 서건창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 위기. 그러나 김하성에게 커터를 던져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1B서 컷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박병호에겐 투심을 던지다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허정협에겐 커터를 던지다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박동원의 번트를 포수 허도환이 몸을 날려 잡아냈고, 김혜성을 투심으로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전병우를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했다.
5회 2사 후 김하성에게 초구 커터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정후 타석에서 2루 도루를 내줬고, 포수 악송구로 2사 3루 위기.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 1사 후 허정협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동원을 커브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김혜성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전병우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7회 박준태, 서건창, 김하성을 삼자범퇴로 잡았다. 1-1 동점이던 8회 시작과 함께 유원상으로 교체됐다. 포심 최고 154km까지 나왔다. 투심,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을 고루 섞었다.
[데스파이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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