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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장우가 힐링 가득 캠핑을 즐겼다.
3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우의 싱글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이장우는 "캠핑카를 샀다. 큰맘 먹고 사비로 구입했다. 1만km 정도 탔다. 집을 갖고 다니는 거라 너무 편하다. 아늑하고 침대에 온수매트가 들어 있어서 뜨끈뜨끈하다. 인산철 배터리가 들어가 있다. 220v를 풀로 돌릴 수 있다. 위에 태양광 패널도 있어서 낮에 충전한 전기로 TV도 켜고 놀 수 있다"며 한껏 들뜬 표정을 지었다.
캠핑카를 구입한 이유에 관해서는 "부모님이 더 나이 드시기 전에 캠핑카를 타고 영화처럼 전국일주를 해보고 싶었다. 아버지가 여든이 넘으셨다. 부모님이 이런 것을 즐기지 못하셨다. 언제 타보고 죽을 수 있을까라고 하시길래 바로 알아봤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장우는 경북 울진 후포에서 홀로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그는 "6년 전 스쿠버다이빙 강사자격증을 따려고 내려와서 주민과 많이 친해졌다. 서울에서 캠핑카로 6시간 정도 걸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장우는 잔잔한 바다를 보며 사색에 잠긴 모습으로 감탄을 유발한 것도 잠시, 맨발로 해변 뜀박질에 나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능숙한 솜씨로 홍합을 잔뜩 채취한 이장우는 홍합 손질부터 요리까지 척척 해내며 무지개 대표 요리사다운 면모를 톡톡히 발휘했다.
이장우는 된장과 고추장, 다진마늘을 넣은 얼큰한 국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가루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요리를 완성한 그는 "가루는 좀 멀리하려고 한다. 자연산 홍합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원래 이런 사람이었다"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편 방송 말미에는 젖은 모래 탓에 기울어진 이장우의 캠핑카가 공개되며 뜻밖의 시련을 예고,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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