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5타점' 두산, KIA전 위닝시리즈…KIA 일요일 9연패 [MD리뷰]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두산이 광주 KIA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승과 함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8승 26패. 반면 최근 2연패, 일요일 9연패에 빠진 KIA는 33승 29패가 됐다.

두산은 선발 이영하가 5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이형범-이현승-홍건희-함덕주가 뒤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이현승.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3안타-5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KIA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구 1탈삼진 4실점을 남긴 선발 이민우에 이어 올라온 홍상삼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창진이 2안타-2타점으로 분전했다.

선취점부터 두산 차지였다. 3회 1사 후 정수빈-박건우(2루타)의 연속안타에 이어 페르난데스가 우월 선제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민우의 초구 높은 직구(141km)를 공략해 시즌 12번째 홈런을 만들어냈다.

KIA가 4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나지완의 볼넷, 김민식-유민상의 연속안타로 맞이한 무사 만루서 나주환이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박찬호의 우전안타 때 스타트가 늦었던 3루주자 유민상이 홈에서 아웃되며 잠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이창진이 역전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두산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 1사 후 박건우-페르난데스가 연속안타로 만든 1, 2루에서 오재일이 초구에 1타점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7회 선두 정수빈이 볼넷, 박건우가 사구로 출루한 뒤 오재일이 2타점 2루타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두산은 9회 선두 정수빈의 2루타와 페르난데스의 자동고의4구로 맞이한 찬스서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하루 휴식 후 21일부터 홈에서 키움을 상대로 3연전을 치른다. KIA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를 만난다.

[위부터 오재일-호세 페르난데스-이현승.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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