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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개막전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상대하게 될까.
탬파베이 레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좌타자 최지만이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느냐다. 물론 최지만은 탬파베이 주전 1루수다. 다만, 좌투수가 선발 등판할 때 선발라인업에서 빠지는 경우도 있었다. 선발라인업에 포함될 경우 사상 최초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탬파베이타임스는 24일 두 사람이 인천 동산고 출신이라는 점을 짚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에 따라 "서로 포옹, 악수, 인사 등은 할 수 없다"라고 했다. 최지만은 "류현진 형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매우 훌륭한 투수"라면서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데, 상대하게 되면 영광"이라고 했다.
또한, 탬파베이타임스는 "최지만은 한국에서 사람들이 류현진을 가장 좋아한다는 점에 동의했다"라고 했다. 최지만은 "사람들이 내 경기를 잘 보지 않아도 류현진 형을 보기 위해 채널을 맞출 것이다. 개막전을 많은 사람이 시청할 것이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와의 4년 8000만달러 계약의 첫 시즌을 시작한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풀타임 2년차를 맞이한 최지만 역시 중요한 시즌이다. 최지만은 시즌 셧다운 이후 인천에서 개인훈련을 했고, 서머캠프도 무사히 소화했다.
[최지만(위), 류현진(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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