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관중이 없는 스포츠는 팥 없는 찐빵이다"
류중일 LG 감독이 관중 입장 허용 소식을 듣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잠실구장은 오는 26일 두산-LG전에서 2400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류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두산전을 앞두고 "그동안 무관중으로 경기를 했는데 선수마다 느낌이 달랐을 것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있었을 것이고 편하게 야구를 한 선수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반대로 관중이 들어오면 집중력 있게 하는 선수가 나올 것이고 긴장하는 선수도 나올 것이다. 관중이 들어오면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조금 높아질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류 감독 개인적으로도 관중 입장을 환영했다. "관중이 없는 스포츠는 팥 없는 찐빵이다"라고 강조한 것이다.
LG는 오는 26일 두산전에 신인 이민호를 선발투수로 투입한다. 관중이 입장하는 첫 경기에 신인투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류 감독은 "이민호가 마운드에서 하는 모습을 보면 긴장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라면서 "경기장에 관중을 꽉 채워서 하는 것도 아니어서 괜찮을 것"이라고 이민호가 '유관중 경기'에 무리 없이 적응할 것이라 내다봤다.
[류중일 LG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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