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지성준에 72경기 출장정지 징계…SK 선수 6명도 무더기 징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가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롯데 지성준과 SK 퓨처스 선수단에 징계를 내렸다.

KBO는 3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롯데 지성준과 SK 퓨처스 선수단의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심의했다.

먼저 미성년자 강제추행 의혹 등 부적절한 사생활 문제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성준에 대해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72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부과했다.

SK 퓨처스 선수단에 대해서도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 훈계를 목적으로 후배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 경기 외적인 폭력 행위를 한 김택형과 신동민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후배 선수들에 얼차려 등을 지시한 정영일에게 10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했다.

경찰 적발 여부를 떠나 구단 자체 조사에서 음주운전이 확인된 서상준과 무면허 운전을 한 최재성에게는 3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200만원, 사회봉사활동 40시간이 부과했다. 동료의 음주와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전의산에게는 15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부과했다.

또한 선수단의 품위손상행위를 인지하고도 KBO에 신고하지 않은 SK 구단은 2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지성준.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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