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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8, 텍사스)가 시즌 6경기 만에 첫 손맛을 봤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경기 전 5경기 타율 .077(13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상황. 그러나 첫 타석부터 매서운 스윙을 뽐냈다. 1회초 선두로 등장해 상대 선발 우완 로건 웹의 초구 95.6마일(약 153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최근 4경기만의 안타이자 6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3루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2B2S에서 웹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것. 그러나 2-1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선 사구를 얻으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닉 솔락의 볼넷으로 2루에 도달했지만, 후속타 불발에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2-6으로 뒤진 7회에는 선두로 등장해 바뀐투수 좌완 완디 페랄타의 초구 96.6마일(약 155km) 직구를 쳤다. 안타가 예상됐지만, 수비 시프트에 걸리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후 9회 타석 때 대타 롭 레프스나이더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77에서 .125로 상승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는 샌프란시스코의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도 .300에서 .385로 대폭 끌어올렸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9-2 승리로 마무리됐다. 텍사스는 시즌 2승 4패, 샌프란시스코는 4승 4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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