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배우 김수현과 서예지가 '금기의 장소' 지하실 속으로 들어간다.
오늘(2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4회에선 고문영(서예지)이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던 성 지하실에서 문강태(김수현)와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고문영에게 지하실은 어렸을 적 엄마에 대한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이자, 죽었다고 생각했던 엄마의 흔적이 가득 남아 있는 곳. 그는 가족사진과 엄마의 자화상을 모두 가려놓은 채 지낼 만큼 가족에 대한 상처가 컸다.
또한 고문영은 가족에 관한 모든 과거와 기억이 담긴 성 지하실의 출입을 자신 외에 그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짝꿍 문상태(오정세)가 지하실의 존재에 호기심을 드러낼 때도 출입을 막았었기에 지하실 한 가운데에 문강태와 함께 있는 모습은 더욱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13회에서 고문영은 누군가 병원 벽화에 그린 나비 그림을 통해 문강태, 문상태 형제의 엄마를 죽인 범인이 자신의 엄마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에 빠졌다. 문강태와 고문영은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서로 사랑하지만 다시 한 번 커다란 벽 앞에 부딪히며 잔인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어 두 사람의 만남에 큰 관심이 쏠린다.
고문영은 깊은 슬픔에 빠지다가도 문강태 앞에선 위악을 보이는 등 다양한 심경 변화를 겪게 되지만, 문강태가 모든 사실을 알고도 그의 곁에 있기로 결심한 만큼 두 사람의 가슴 저릿한 대면이 전개될 예정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14회는 2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