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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투구, 기대하지 않는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020시즌에는 타자에 전념한다. 사실상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투타겸업 무산이다. LA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각) LA 타임스에 "올 시즌 그가 투구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2018시즌 후 팔꿈치 수술을 받고 2019년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올 시즌 개막이 늦춰지면서 2년만에 투타겸업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7월27일 오클랜드전서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 3볼넷 5실점, 3일 휴스턴전서 1.2이닝 5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팔꿈치 MRI 검진결과 오른팔 굴곡근 회내근 염좌. 4~6주 가량 투구를 중단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그러나 LA 에인절스는 아예 올 시즌 내내 오타니의 팔꿈치를 보호하기로 했다. 그러나 투타겸업의 완전 포기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오타니는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공을 잡을 예정이다. 매든 감독은 MLB.com에 "오타니가 정규 스프링 트레이닝을 소화하길 기대한다. 우리는 그것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 투수로서 정상적인 모습을 다시 보길 바란다"라고 했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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