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 우완투수 김민우(25)가 아깝게 퀄리티스타트(QS)를 놓쳤다.
김민우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김민우는 3회까지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피출루일 정도로 호투를 보여줬다.
김민우의 노히트 행진은 4회에도 이어졌다. 그런데도 첫 실점을 했다. 사사구를 남발한 것이다. 1사 후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준 김민우는 양의지에게 초구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강진성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지만 박석민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한 김민우는 결국 노진혁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 실점을 하고 말았다. 그래도 모창민을 초구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위안거리였다.
결국 5회에 안타 2개를 맞았다. 지석훈과 이명기에게 나란히 좌전 안타를 맞은 것. 권희동의 1루수 희생번트로 1루가 비자 나성범을 자동 고의 4구로 채운 김민우는 양의지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3루주자 지석훈의 득점은 막지 못하면서 희생플라이 실점을 기록해야 했다.
김민우는 점점 한계 투구수로 향하고 있었다. 6회초 1사 후 노진혁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김민우는 모창민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투구수가 97개에 다다르면서 결국 한화는 투수교체를 택했다. 6이닝을 아깝게 채우지 못한 것이다.
김민우에 이어 등판한 김종수는 이명기에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맞아 김민우의 실점이 추가됐다. 5⅔이닝 2피안타 5볼넷 3실점.
[김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