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켈리가 약 1개월만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을까. 가능성은 충분하다.
LG 케이시 켈리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100개.
켈리는 7월 이후 점점 페이스를 올린다. 7월25일 잠실 두산전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으나 31일 잠실 한화전서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키움을 상대로 5월16일에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1회 2사 후 이정후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범했다. 그러나 2사 2루서 김웅빈을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 허정협을 삼진, 전병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슬라이더가 돋보였다.
3회 선두타자 박준태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혜성에겐 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내줬다. 김하성을 슬라이더로 1루 땅볼로 처리했다. 1사 2,3루서 이정후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던져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좌익수 김현수가 앞으로 나오면서 타구를 잘 걷어냈다. 김웅빈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회 박병호, 이지영, 허정협, 5회 전병우, 박준태, 김혜성을 잇따라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6회 2사 후 김웅빈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박병호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뒤 허정협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전병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위기. 대타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 김혜성을 투수 땅볼,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5-2로 앞선 8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켈리는 7월8일 잠실 두산전서 6이닝 9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이후 4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하고 2패만 추가했다. 4경기 중 3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으나 승운이 없었다.
[켈리.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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