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KIA 에이스 양현종이 1900이닝 고지에 올라섰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3회 대기록에 도달했다.
경기 전까지 1900이닝에 2⅔이닝이 부족했던 양현종은 1회 홍창기-오지환-채은성을 모두 삼진 처리하는 위력을 뽐냈다. 이후 중심타선을 만난 2회 삼진 1개를 곁들인 9구 삼자범퇴로 순식간에 2이닝을 소화했다.
이제 1900이닝까지 아웃카운트 2개가 남은 상황. 3회는 버거웠다. 선두 이형종의 2루타와 유강남의 진루타로 처한 1사 3루서 정주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후속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1900이닝을 완성했다.
양현종은 지난 2007년 프로 데뷔 후 14시즌-411경기 만에 1900이닝을 채웠다. 이는 KBO리그 역대 9번째 기록. 역대 최다 이닝 기록은 송진우 한화 이글스 투수코치의 3003이닝(672경기)이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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