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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영화를 보다 아버지 배우 겸 성우 장광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놀랐던 기억을 털어놨다.
18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미자는 아버지 장광과 함께 출연해 "정말 놀랐던 적 있다. 스무 살 때"라고 말문 열었다.
미자는 "성에 눈을 뜬 것이다"며 "TV 편성표를 보는데 새벽 시간에 익히 들어왔던 센 영화가 있더라"는 것. 이어 "엄마, 아빠 자는 것 확인 후 조그맣게 해놓고 보는데 주인공 목소리가 많이 듣던 거였다"며 "'감각의 제국'이었다. 아빠 목소리라 너무 놀랐고, 두 번째는 더빙을 너무 잘하더라. 그 어떤 성우보다 너무 탁월하더라"고 고백했다.
미자는 당시 "너무 충격적이었다"며 "한 달 넘게 아빠를 못 보겠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미자는 아버지 장광에게 "지금도 궁금한 게 소리 같은 것을 어떻게 내느냐?"고 물었다. 이에 장광은 민망해하면서 "여러 번 하다 보면 다 그게 생활의 한 부분이 된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 밖에 이날 미자는 아버지 장광이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베드신 작품을 하고 싶어 한다는 얘기부터 개그우먼 활동 뒷이야기 등도 솔직하게 밝히며 털털한 예능감을 발휘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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