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7승-라모스 25호포' LG, KIA 10-1 완파…7연승 질주 [MD리뷰]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날도 LG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됐다.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10-1로 승리했다.

LG는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시즌 50승(1무 36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최근 2연패, 원정 4연패에 빠진 KIA는 44승 30패가 됐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6패)째를 따냈다. 이어 이정용-진해수-최동환-여건욱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홍창기, 오지환, 채은성, 로베르토 라모스가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홍창기와 라모스는 볼넷 2개를 추가, 4출루에 성공했다.

반면 KIA 선발 이민우는 3⅓이닝 8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7패(4승)째를 당했다. 개인 5연패. 최형우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최원준, 박찬호, 박민 등 야수들의 수비 실수가 뼈아팠다.

선취점은 KIA 차지였다. 1회 선두 최원준과 최형우의 안타로 맞이한 2사 1, 2루 찬스서 김민식의 빗맞은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LG가 3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홍창기의 3루타에 이어 오지환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채은성의 좌익수 뜬공 때 무리하게 2루를 노린 오지환이 태그아웃되며 주자가 없어졌지만,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낸 뒤 이형종(3루타)-라모스가 연속 적시타로 3-1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유강남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서 장준원이 1타점 적시타에 성공했다.

LG는 멈추지 않았다. 4회 선두 홍창기가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오지환의 야수선택과 도루로 이어진 1사 2루서 채은성이 1타점 2루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7회에는 선두로 나선 라모스의 솔로홈런이 터졌고, 8회 무사 만루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 상대 포일, 김용의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G는 20일부터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로 2연전을 치른다. KIA는 홈으로 이동해 NC를 맞이한다.

[위부터 케이시 켈리-이형종-이민우-로베르토 라모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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