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팀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쓴 SK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SK 와이번스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SK는 지난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26-6 완승을 따낸 바 있다. 6홈런 포함 22안타를 터뜨린 SK는 종전 2차례 작성한 25득점을 넘어 팀 역대 1경기 최다기록도 새로 썼다.
열세를 보인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을 상대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뷰캐넌은 SK 입장에서 ’저승사자‘ 같은 존재였다. 뷰캐넌은 올 시즌 SK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 3승 평균 자책점 0.41로 맹활약했다. 1차례 완투승을 따낸 가운데 총 22이닝을 소화, 11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만 범했다.
“(한숨을 내쉰 후)나도 뷰캐넌에 대한 답을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쓴웃음을 지은 박경완 감독대행은 “첫 대결에서 우리 팀이 못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구속도 평균 기록보다 더 잘 나온다. (박)종훈이가 한화를 만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도 3경기 못 쳤으니 오늘은 잘해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SK는 뷰캐넌을 맞아 타순에 변화를 줬다. 리드오프로 활약했던 최지훈을 9번타자에 배치했고, 최지훈을 대신해 고종욱이 리드오프를 맡게 됐다. SK 타순은 고종욱(좌익수)-최항(2루수)-최정(3루수)-채태인(지명타자)-한동민(우익수)-제이미 로맥(1루수)-이흥련(포수)-김성현(유격수)-최지훈(중견수)이다. 선발투수는 백승건이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어제 타격이 좋았지만 오늘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야구라는 게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상황에 맞게 팀을 움직이는 게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전했다.
[최지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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