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내야진에 비상이 걸렸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허경민을 부상자명단에 등재했다.
사유는 왼쪽 종아리 통증. 전날 사직 롯데전에서 휴식을 취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트레이닝파트에서 길면 5일 정도 회복기간을 잡고 있다. 상태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허경민과 더불어 오재일과 오재원도 출전이 어렵다. 오재일은 이날 오른쪽 손목에 주사 치료를 받았고, 허리 통증으로 일찌감치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오재원도 대수비만 가능하다.
내야진 핵심 전력이 동반 이탈하며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호세 페르난데스(1루수)-최주환(2루수)-이유찬(3루수)-김재호(유격수)로 내야가 구성되며, 김재환이 지명타자를 맡는다. 좌익수는 김인태다.
한편 두산은 마무리 함덕주와 내야수 신성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6일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함덕주는 약 2주 동안 휴식을 갖고 상태를 회복했다. 김 감독은 “바로 마무리 기용은 힘들다. 넉넉한 상황에서 먼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 신성현에 대해선 “3루와 1루 수비가 가능하다. 현재 오재일, 허경민이 없어 그래도 어린 선수보다 경험 있는 선수가 낫다고 판단했다”며 “부상 때문에 2군에서도 경기를 뛴 지 얼마 안 됐는데 아마 1루나 3루 수비를 종종 나갈 것 같다”고 바라봤다.
[허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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