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라울 알칸타라(28, 두산)가 또 다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에이스 알칸타라가 시즌 19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8경기 10승 1패 평균자책점 2.81.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잠실 KT전에선 6이닝 3실점에도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7월 28일 잠실 키움전부터 호투에도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던 상황. 올해 롯데 상대로는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71을 남겼다.
1회부터 위기에 처했다. 선두 정훈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 득점권을 맞이한 것. 그러나 손아섭-전준우-이대호의 중심타선을 가볍게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선두 한동희-딕슨 마차도(2루타)에게 차례로 안타를 맞았다. 무사 2, 3루의 위기.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선두 안치홍의 3루수 뜬공을 시작으로 민병헌을 삼진, 김준태를 초구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 첫 실점했다. 손아섭의 내야안타로 맞이한 1사 1루서 전준우에게 10구 끝 1타점 3루타를 맞은 것. 우익수 박건우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후 이대호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4회 첫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5회 1사 후 정훈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헌납했다. 3B1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강속구(154km)가 가운데로 몰린 결과였다. 이후 손아섭-전준우를 연달아 내야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는 85개.
6회에는 2사 후 마차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안치홍을 1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하며 시즌 17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1-3으로 뒤진 6회말 타선이 이유찬과 정수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 3루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알칸타라는 3-3으로 맞선 7회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0개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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