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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이 득점권만 되면 작아졌다.
최지만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대타로 나서 고의4구와 희생플라이를 기록한 최지만. 이날은 선발로 나섰지만 찬스서 번번이 침묵했다. 0-2로 뒤진 1회부터 1사 2, 3루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애셔 워저호스키를 만나 짧은 우익수 뜬공을 치며 3루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2-2로 맞선 3회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워저호스키와 10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최근 2경기 연속 출루. 다만, 후속 쓰쓰고 요시모토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찬스에서도 침묵했다. 3-2로 앞선 1사 1, 3루서 태너 스캇의 초구부터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이번에도 짧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3루주자가 홈을 밟지 못했다. 대신 중견수의 홈 송구를 틈 타 1루주자가 2루로 이동했다.
최지만은 이후 3-3으로 맞선 7회말 1사 1루서 폴 프라이를 만나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타석을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03에서 .195로 하락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8회말 마이클 페레즈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볼티모어를 4-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21승 11패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14승 16패가 됐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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