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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내 인종차별 항의 보이콧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6경기가 취소되며 코리안리거들의 출전이 대거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28일(이하 한국시각) 열릴 예정이었던 콜로라도-애리조나전, 보스턴-토론토전, 필라델피아-워싱턴전, 오클랜드-텍사스전, 볼티모어-탬파베이전, 미네소타-디트로이트전, 마이애미-뉴욕 메츠전 등 7경기가 취소됐다.
인종차별 항의로 인한 보이콧이다. 지난 24일 제이콥 블레이크라는 한 흑인 남성이 위스콘신주에서 백인 경찰의 총격에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전역이 인종차별 철폐 시위로 들끓고 있는 가운데 미국 프로스포츠계에서도 흑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보이콧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 미 프로농구 NBA가 27일 플레이오프 경기를 모두 취소했고, 메이저리그 역시 전날 3경기가 보이콧으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4경기가 늘어난 7경기가 취소되기에 이르렀다.
류현진(토론토)의 3승 도전으로 관심이 모아진 토론토와 보스턴의 맞대결 역시 취소된 상황. 양 구단은 공동 성명을 내고 “계속되는 경찰의 폭력행위와 사회적 불평등에 즉각 반응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인종차별 항의를 위해 선수들이 내린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클랜드-텍사스전, 볼티모어-탬파베이전 역시 보이콧을 선언하며 추신수(텍사스), 최지만(탬파베이)도 출전이 불발됐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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