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삼성이 극적인 역전승을 챙긴 가운데, 심창민은 복귀전서 구원승을 따냈다.
허삼영 감독은 30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지난 29일 맞대결을 돌아봤다.
삼성은 뒷심을 발휘, 5-4 역전승을 따냈다. 3-4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조상우를 상대로 안타를 때린 게 도화선이 됐고, 이후 박해민-김상수의 연속 1타점 적시타가 나와 전세를 뒤집었다.
조상우는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꼽히지만, 김지찬은 맞대결에서 4타수 3안타 1볼넷 강세를 보였다. 허삼영 감독은 “직구 위주로 상대하던 투수들의 변화구 비율이 높아졌다. (김)지찬이가 힘들어하는 부분이지만, 선구안이 좋다. 그러다 보니 컨택능력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군에서 제대, 복귀전을 치른 심창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심창민은 8회말 이정후(2루수 라인드라이브)-에디슨 러셀(3루수 땅볼)-허정협(2루수 땅볼)으로 이어지는 키움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 구원승을 챙겼다.
허삼영 감독은 “나도 전역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실전 감각이 없었는데 중심타선을 막았다. 앞으로도 믿고 투입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어 “좌타자를 상대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고, 능력도 충분하다. 커맨드는 아직 정상적이지 않지만, 공의 움직임이 좋다 보니 땅볼이 많이 나온 것 같다. 팀 사정상 투입 시점을 정해놓진 않을 것이다. 상대성에 따라 (최)지광이가 먼저 나올 수도, 늦게 나올 수도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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