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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은 현실에서도 슈퍼히어로였다.
‘블랙팬서’ 프로듀서 네이트 무어는 2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채드윅 보스만이 죽기 직전에 아픈 어린이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로 록다운된 기간 중에 그는 장난감뿐 아니라 블랙팬서 음성 메시지를 남기려고 했다”면서 “나는 그가 선물 준비를 잘 할 것이라고 믿었는데, 너무 심혈을 기울였고 신경도 많이 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무어는 채드윅 보스만에게 받은 마지막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그렇게 해야 해. 사람들은 풍요로운 삶, 특별한 순간을 누릴 자격이 있어. 아이들은 질병과 싸우며 지옥을 겪어 왔잖아. 만약 우리가 아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잠시나마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 뭐든지 해야지. 아이들의 삶을 특별하게 해줄 수 있으니까”라고 전했다.
앞서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선행을 이어갔다. 특히 대장암을 이겨내고 9월부터 ‘블랙팬서2’ 촬영을 위해 몸을 만들려고 했다는 소식을 알려지면서 마블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AFP/BB NEWS, 톰 홀랜드 인스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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