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주상무의 김태완 감독이 수원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상주는 4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를 치른다. 김태완 감독은 수원전을 앞두고 "새롭게 발맞추는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새 조합은 아직까지 안정감은 덜 하지만 전체적으로 맞추려고 하고 있어서 경기를 할수록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석종, 김건희, 김민우 등 상주를 거쳐간 선수들과 대결하는 것에 대해선 "상주를 가장 잘 아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최근에 전역한 한석종과 김민우가 가장 위협적"이라면서도 "한석종과 함께 한솥밥 먹었던 박용우가 한석종을 벼르고 있어서 아주 기대가 된다"며 웃었다.
이번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에 대해선 "문선민, 정재희, 김보섭 등 다들 잘해주고 있다. 공격수 뿐 아니라 미드필더도 마찬가지고 골고루 득점을 해주고 있다. 기회가 되면 득점을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고 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경기에 선발 출전한 문선민에 대해 "본인은 (강)상우에게 밀려서 경기를 못 뛰었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아니다. 원래 능력이 좋은 선수인데 그동안 강상우의 플레이를 살리면서 문선민을 더 잘 활용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찾지 못했다. 요즘 문선민이 경기에 출전하면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올시즌 9번의 홈경기에서 7번의 승리를 이끈 김태완 감독은 "원정은 원정팀의 기세가 있고 우리 홈에서 경기를 치를 때는 우리만의 기운이 있다. 10년 간 여기서 경기를 치렀고 우리의 기운이 서려있어서 그 기세로 홈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나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상주에서 김태완 감독의 지도와 함께 성공한 공격수들이 많은 것에 대해선 "자신감이다. 입대 전에는 경기에서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상주에서는 무언가를 보여준다는 것보다는 과정이나 팀 플레이에 있어서 동료들과 호흡 관계를 많이 생각한다. 잘못하고 실수하면 어떻게 할까 하는 걱정보다 자신감을 갖고 실수하더라도 도전하고 그런 것들이 발전하니까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완 감독은 "수원이 지금 하위권에 있지만 굉장히 까다롭고 좋은 팀이다. 우리가 홈에서 좋은 경기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며 수원전에 대한 각오도 함께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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