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남드래곤즈가 수원 원정을 떠난다.
전남은 6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8라운드를 치른다. 전남은 5승9무3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전남은 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5분 이유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후 안드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수적 열세에도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었고 후반전 추가시간 김보용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현욱이 마무리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투혼을 발휘한 끝에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수원FC전은 상위권 진입을 위한 중요한 경기다. 전남은 최근 2경기서 무패(1승 1무)를 달리고 있다. 대전전에서 선보인 끈끈한 조직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2연승 중인 2위 수원FC의 상승세를 꺾겠다는 각오다. 17경기에서 11실점으로 여전히 최소 실점을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장인 김주원을 필두로 황기욱 박찬용의 스리백이 안정을 더하고 있다. 수원FC의 상승세의 중심인 리그 득점 선두인 안병준(18골)과 4위 마사(8골)를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다.
전남은 승리를 위해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 전남은 17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이종호, 쥴리안, 임찬울, 올렉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경준 감독은 충남아산전과 대전전에서 수비수 곽광선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강수를 뒀다. 곽광선은 풍부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공격 활로를 개척했다. 최근 가용한 범위 내에서 다양한 공격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김현욱의 컨디션이 최상이다. 여기에 하승운, 김보용, 에르난데스 등 신예들이 패기 있게 맞선다면 충분히 승점 3점을 안고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전남 전경준 감독은 “대전과 홈경기에서 패배 직전까지 갔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승점을 챙겼다. 이제 우리는 득점을 통해 승점을 따야 한다. 공격에 많은 숫자를 두고 다양한 옵션을 통해 경기에 임하겠다. 상대에 타격을 줄 부분에 관해 연구했다. 힘든 원정이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해 결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사진 = 전남드래곤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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