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무브먼트가 나쁘지 않다."
SK 리카르도 핀토는 박경완 수석코치와의 면담 끝에 최근 실전서 포크볼을 구사한다. 결과적으로 포크볼이 핀토를 확 바꿔놓지는 못했다. 핀토는 3일 수원 KT전서 5이닝 9피안타 4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또 무너졌다.
최근 10경기서 8패 평균자책점 9.42. 시즌 평균자책점 6.57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최하위, 시즌 12패로 최다패 1위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과 8연패, 최근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하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4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아직 경험이 없으니, 이것저것 다 해보고 있다. 뭔가 해보려는 마인드는 있다. 포크볼도 배워서 해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포크볼에 대해 "무브먼트는 나쁘지 않다. 본인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라고 했다.
SK는 핀토 딜레마를 갖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핀토를 내보내고 새 외국인투수를 뽑는 건 불가능하다. 이미 시즌의 막바지로 가는 시점, 5강이 멀어진 상황서 더더욱 교체는 의미가 없다. 가뜩이나 외국인투수 한 명으로 로테이션을 운용하는 상황서 핀토마저 빼긴 어렵다. 염 감독은 "핀토라도 해줘야 하는데, 참 쉽지 않다"라고 했다.
[핀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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