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2경기 4득점.
SK 와이번스는 8월 중순 이후 타격 페이스가 괜찮았다. 제이미 로맥이 5번 타순에서 살아나는 조짐이 보였다. 1일 인천 LG전서도 5-13으로 패배했으나 10개의 안타로 나름 활발했다. 로맥과 최항은 3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2일 인천 LG전이 태풍으로 취소된 뒤 흐름이 묘하다. 3일 수원 KT전서 8안타 5볼넷을 얻고도 2득점에 그쳤다(2-6패배). KT 선발투수 소형준에게 10명(6안타와 4볼넷)의 주자가 루상에 나갔으나 득점생산력이 뚝 떨어졌다.
고비마다 중심타선에서 소형준의 투심과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6으로 졌다. 그리고 4일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 KT가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내면서 애당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예상대로 끌려 다녔다. 7회까지 2안타 2볼넷으로 1득점에 그쳤다. 주자가 나갔을 때 적시타는 없었고, 3회 김성헌의 좌월 솔로포 한 방이 유일한 결과물이었다. 데스파이네 역시 강력한 투심과 체인지업을 보유했다.
너무 무기력했다. 찬스다운 찬스가 8회초 정도였다. 2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최정이 2B2S서 8구 150km 포심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잘 받아쳤으나 KT 유격수 심우준이 버티는 3유간을 가르지 못했다.
결국 2-10 완패. 5안타 3볼넷 2득점. 2일 경기 취소 후 두 경기의 타격 성적이 뚝 떨어졌다. 그 사이 팀은 6연패에 빠졌다. 잠시 후 열릴 더블헤더 2차전까지 내주면 7연패에 빠진다. SK가 한 시즌 내내 타선 때문에 애를 먹는다.
[SK 벤치.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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